기사내용 요약
G20 아프간 특별정상회의에 특별대표로 참석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인사말 하고 있다. 2021.09.15.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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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에 가한 제재를 가능한 한 빨리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로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아프간 관련 화상 특별정상회의에서 "아프간 평화, 안정, 번영, 발전을 위해 각국의 이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국가 간 원만히 지낼 올바른 방법은 발전 경로에 대한 독립적 선택, 다른 문명 간 상호 포괄성 및 상호 학습"이라며 "지난 20년간 아프간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이념을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 나아가 군사적 개입에 의존하는 행위는 지속적 혼란과 빈곤을 초래한다"며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야기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아프간이 개방적·포괄적 개발을 하도록 촉진해야 한다"며 "아프간에 대한 일방적 제재는 가능한 한 빨리 해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 금융기관에 아프간 빈곤 감소와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아프간 식량, 백신, 의약품 등을 위한 2억위안(370억 9400만원) 상당 긴급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첫 번째 물자가 아프간에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프간 내 테러를 경계하며, 아프간 관련 메커니즘에 대한 합의와 일치된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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