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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한다... 월마트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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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한다... 월마트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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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함께 넷플릭스 히트작의 굿즈를 판매하는 올라인샵 '넷플릭스 허브'를 개장했다. / 월마트 홈페이지

넷플릭스가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함께 넷플릭스 히트작의 굿즈를 판매하는 올라인샵 '넷플릭스 허브'를 개장했다. / 월마트 홈페이지


넷플릭스가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와 손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연계 굿즈를 판매로 한다. 그 첫 제품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키트(Baking Kits)'가 15.98달러(약 1만9,180원)에 판매된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와 넷플릭스는 "양사가 협력해 '넷플릭스 허브(Netflix Hub)'를 열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쇼를 체험할 수 있는 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점 아이템과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샵인 넷플릭스 허브는 넷플릭스가 미국 소매업체와 만든 최초의 온라인 상점이다.

월마트는 넷플릭스 상품을 위한 전용구역을 만들고 유명 쇼와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등장하는 음악과 의류, 장난감,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IT 전문 뉴스 사이트 더 밀크는 "넷플릭스가 월마트와 손잡고 본격적인 굿즈 판매를 하는 건 '오징어게임' 영향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굿즈 판매 같은 부수 사업에 소홀했던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히트 후 이미 수많은 소매점에서 관련 굿즈가 팔려나가자, 월마트와 손잡고 독점 아이템에 나선 것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 가입자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큰 스트리밍 서비스지만, 성장이 둔화하고 미국에선 디즈니 플러스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체 플랫폼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마케팅하려는 넷플릭스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