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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이재명 만나지 마라…대선개입·대장동 공모 의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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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이재명 만나지 마라…대선개입·대장동 공모 의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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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7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을 껴안고 있다. © News1

2017년 4월 7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을 껴안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격으로 문 대통령과 면담을 희망했다는 말에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특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 공모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며 이 지사와 만나선 안된다고 했다.

또 홍 후보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자각해 처신에 신중을 기해 달라"면서 "부디 잘못된 만남이 되지 않기를 거듭 부탁 드린다"라며 만약 문 대통령과 이 지사 만난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만남'으로 큰 뒤탈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 지사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이 후보와의 만남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 조만간 회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2002년 4월27일)된 지 이틀 뒤인 4월 29일 만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8월 20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결정된 지 13일만인 9월 2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게 된다면 사상 세 번째 '여당 소속 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통령 후보' 간 회동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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