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 총 3천90만5천870명…18세 이상 접종완료율은 70%
16∼17세 90만명 대상 접종예약 약 43만명 참여…예약률 48.1%
코로나19 백신 접종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12일 60%를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229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 국내 코로나19 접종완료자 인구 대비 60.2%, 성인은 70.0%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3천90만5천8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0.2%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 완료율은 70.0%에 달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 단축,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 등의 정책에 대해 국민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2차 접종이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천60만6천48명(인구 대비 59.6%)이었는데, 13시간 동안 29만9천822명이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이날 0시 기준 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여성(61.3%)이 남성(57.9%)보다 더 높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9%, 50대 90.7%, 80세 이상 80.7%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18∼29세가 49.7%, 30대 49.4%, 40대 49.3%로 50%에 육박했고 17세 이하는 0.2%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9만81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8만2천202명, 화이자 8천32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53명, 얀센 135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만4천733명으로 인구의 77.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0.6%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26만2천409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6천331명, 모더나 610만5천682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 어제 잔여 백신으로 1·2차 총 5만6천578명 접종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천887만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974만4천300회분, 화이자 478만1천1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13만1천800회분, 얀센 21만2천800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1만6천964명(예비명단 7천517명·SNS 당일예약 9천447명), 2차 접종 기준 3만9천614명(예비명단 7천464명·SNS 당일예약 3만2천150명) 늘었다.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515만5천467명, 접종 완료 148만53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8천732명 중 43만2천608명이 예약해 예약률 48.1%를 기록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총 5만6천324명이 예약했고, 임신부는 총 1천844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추가접종 예약자는 전날 하루 1만7천378명 증가한 반면, 임신부 접종에는 예약자 142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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