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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쿼드, 괌 이어 벵골만서 2차 합동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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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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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쿼드'(Quad) 4개국이 오늘(12일)부터 인도양 북부 벵골만에서 '말라바르 2021' 2차 합동 훈련에 돌입한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해군에 따르면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말라바르는 지난 8월말 괌 인근 해역에서 나흘간 진행됐고, 이번 2차 훈련도 15일까지 나흘간 계속됩니다.

인도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첨단 공격 무기 활용과 대잠수함 전투, 항해술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에서는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해 구축함 2척이 동원되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무라사메 JS 등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팽창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데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쿼드 4개국은 지난 4월 벵골만에서 프랑스 해군과 '라페루즈 훈련'을 함께 진행했으며, 인도군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영국과 육해공 3군 합동 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피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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