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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文대통령 "한복입고 모일수 있는 일상 빨리 오길"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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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文대통령 "한복입고 모일수 있는 일상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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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국무회의 주재, 17일까지 '가을 한복문화주간'... "한복업계 위로와 응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0.1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10.12.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하게 됐다"며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개 단어에 한복(Hanbok)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 등 모든 국무위원들도 한복을 입고 나왔다.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돌잔치 등이 취소되거나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복 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날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입은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복문화주간 중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라도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솔선수범하여 입고 참석함으로써, 한복문화에 종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누리는 문화가 점차 자리잡기를 바라며, 한복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일상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코로나 백신 접종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2021.10.1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2021.10.12.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고, 영화, 게임, 웹툰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며 "한류 열풍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도 최근 10년간 1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했고, 무역수지 흑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어 올해 상반기에 19억6000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K-푸드, K-뷰티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고,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대를 경신하면서 세계 3위 수출국이 됐다"며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저작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왔다.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한편 이날 국무회의장엔 전통한복과 신한복을 입은 국무위원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졌다. 국무위원 및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또 국무회의 격식에 걸맞는 한복을 각자가 선택해 참석했다.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린 한복, 현대적 미를 가미한 한복 등 세대를 거쳐 다채롭고, 풍성하게 발전해 오늘에 이른 한복 문화를 보여줬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무위원들의 한복문화주간 동참은 한복 일상화와 세계화를 향해 달려온 한복문화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한복의 문화·산업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개최됐다. 2021년 '가을 한복문화주간'은 '한복과 어울리다'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7일지 7일간 진행된다.

오는 13일엔 한복입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팀 및 유야호(유재석)와 가수 브레이브걸스, 다크비를 포함한 6팀에게 전하는 '한복사랑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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