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 씨는 페이스북에 “그토록 공무상비밀누설죄로 고발하면서까지 은폐시키고 싶던 ‘그’ 문서들이 나와서 마음 불편하고 심란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공범이거나 연루되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뗐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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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4월 3일을 전후해 조 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녹음 파일 2건을 복구한 바 있다.
첫 번째 녹취록엔 김 의원이 조 씨에게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녹취록엔 서울남부지검 말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라는 취지의 음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김 의원은 “통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면서 “매우 낡은 정치 수법”이라고 반박히고 있는 상황이다.
조 씨는 “제가 감당할 부분에 있어서 감당하고 역사 앞에 압도적인 공익을 위해 ‘윤석열 대검찰청의 2020총선 개입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공개를 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 많다”면서 “저의 명예를 바르게 세우기에는 ‘윤석열 대검찰청의 몇몇 수뇌부’가 저지른 이 국기문란죄를 정면으로 밝히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의혹 해결을 위해 끝까지 나설 것임을 강조하면서 “고발장이 선거기간에 작성되고 넘어온 것은 어쩌면 ‘마지막’ 과정이다. 숨지말고 나오라고 해서 나왔고, 밝히라고 해서 수사기관과 언론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밝히고 있다. 사건을 모두 밝히는 것까지가 제 소명이면 그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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