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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또 대타 홈런 폭발! 류현진 전 동료, ATL의 ‘신 스틸러’ 되다 [NLD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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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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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토론토)과 한솥밥을 먹었던 작 피더슨(애틀랜타)이 디비전시리즈 ‘신 스틸러’로 우뚝 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5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애틀랜타 선발 이안 앤더슨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도 4회까지 애틀랜타를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묶었다. 애틀랜타 타선은 2회 무사 1, 2루, 4회 2사 3루, 밀워키는 4회 2사 2루, 5회 무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애틀랜타. 5회 투수가 아드리안 하우저로 바뀐 가운데 트래비스 다노와 댄스비 스완슨이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상황. 이후 투구수가 84개였던 투수 앤더슨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지만 애틀랜타는 벤치에 있던 피더슨을 대타로 기용했다. 피더슨은 앞서 1차전 대타 홈런, 2차전 대타 안타로 감이 좋았던 상황. 그리고 이날도 피더슨 카드는 적중했다.

피더슨은 하우저 상대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4구째 높게 형성된 포심패스트볼(153km)을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긴 것.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스리런포이자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결승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피더슨은 지난 201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 그는 류현진이 토론토로 떠난 2020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다가 2021년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1년 총액 7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피더슨은 다저스 시절 포스트시즌 64경기를 경험했다. 2017년 타율 3할4리 3홈런에 10할이 넘는 OPS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타율 3할8푼2리 2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큰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올해 애틀랜타에서도 그 강렬했던 경험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1차전을 내준 애틀랜타는 2, 3차전을 연달아 따내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3경기만에 가을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한 피더슨 덕분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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