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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오늘(12일) 1심 선고를 받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 살인과 절도, 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선고공판을 엽니다.
김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피해자 집을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감정적 욕구의 충족을 위해선 다수의 인명도 얼마든지 살상할 수 있다는 김 씨의 극단적 인명 경시 성향이 드러난 데다, 김 씨가 진정으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교화 가능성이 적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만행으로 숨진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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