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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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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반면 2위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 측은 무효표 처리에 반발해 경선 불복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권 여당 대선 후보로서 첫 발걸음을 뗀 겁니다.

현충원을 함께 방문한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운영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50.29%로 39.14%의 2위 이낙연 후보를 따돌리고, 결선투표 없이 대선에 직행했습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단 한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

이낙연 캠프 측은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접수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정세균, 김두관 등 중도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총 유표 투표수에서 제외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상승해 과반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캠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아침에도 모여 회의를 하는 등 사실상 경선 불복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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