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수락 연설을 앞두고 두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10.10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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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연일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질렀다"며 "많은 분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범죄의 몸통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게이트'로 덮어 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 할지라도 쉽게 수긍할 수 있겠냐"며 "이재명 후보의 대처법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민 세뇌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캡처 화면 |
그는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 득표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수는 국민들이 이미 대장동 사태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당선 직후 자신의 낮은 득표율을 '가짜뉴스와 야당의 선동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임 대변인은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 결과는 이재명식 '아수라 정치'를 중단하라는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라며 "조속히 특검을 수용하여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염치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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