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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이명박, 초상화 그려 보낸 학생에 “솜씨 보통 아니다” 답장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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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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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생이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통령한테 편지 답장 왔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답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A씨는 “정치적인 요소를 떠나서 당신의 진정한 팬이다. 부족하지만 제 실력으로 최선을 다해 만년필로 그린 이 초상화를 바친다”며 “이런 부탁하기 죄송하나 답변과 사인 부탁드려도 되겠냐”고 적었다.

이후 A씨가 편지를 보낸 지 8일 만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의 답장에는 “(A씨의) 투철한 국가관을 높이 평가한다. 끝까지 도전하여 열심히, 꾸준히 하면 뜻을 이룰 것”이라며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 받아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자신의 지지자에게 편지 답장을 보내 이목을 끈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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