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9일)도 2천 명 안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정부는 단풍철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더나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4주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진입 시점을 다음 달 9일쯤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달 마지막 주까지 국민 접종 완료율을 70%까지 올리고 확진 규모를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사흘간 한글날 연휴를 마지막 고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일상 회복방안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확진자 비율이기도 합니다. 가족 단위로 이동을 최소화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단풍 나들이객 등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 탑승자는 모두 명단으로 관리해야 하고, 버스 안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영업정지 등 처벌 대상이 됩니다.
이달 말까지 운영이 연장된 고속도로 등 임시선별검사소 14곳 외에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등에도 이달 중순까지 13곳을 추가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모더나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을 4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는데 접종 완료율 70%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입니다.
임신부 13만 6천여 명의 사전예약도 어제부터 시작됐는데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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