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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외교부, '대장동 키맨' 남욱 여권무효 검찰요청 접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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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절차 착수…여권 무효화 여부 내주 초쯤 결정날 듯

연합뉴스

檢, '대장동 의혹' 강제수사 돌입…전담팀 구성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한상용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를 소환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최근 외교부에 미국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외교 소식통은 "외교부가 오늘 점심 무렵 관련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남 변호사의 여권을 여권법 등에 근거해 무효로 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다. 여권 신청 당시 주소지에 먼저 반납 통보를 하고 2주일간 미반납 시 무효화 처리 절차가 진행된다.

여권 무효화 여부가 평일 기준으로 통상 2∼3일 내 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쯤 남 변호사의 여권 취소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다.

그는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 그는 대장동 개발에 8천721만원을 투자해 1천7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수개월 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rock@yna.co.kr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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