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국민대, 교육부 조치계획 제출 요구에 회신
박사논문·학술논문 3편 등 재조사 여부 관심
박사논문·학술논문 3편 등 재조사 여부 관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대학교 민주동문회 대표단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김건희 논문 재심사 촉구'와 '국민대학교 명예회복을 위한 동문 졸업장 반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0.08.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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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민대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 총 4편의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재조사 여부를 8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국민대로부터 금일 (김씨) 논문 관련 회신 공문이 접수됐다"며 "공문 내용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민대의 김씨 논문 재조사 여부를 당분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 교육부 간부는 "국민대가 보내온 공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검토 과정을 거쳐 다음주 화요일 이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2008년도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 및 부적절한 인용이라는 의혹을, 국민대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작성한 학술논문 중 한 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논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대는 지난달 10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자체 규정에 명시된 '5년 검증시효'가 만료돼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국민대에 김씨 논문 관련 자체조사 및 조치 계획을 오는 8일까지 제출하고, 박사 학위 수여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다시 주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및 열린민주당 의원들은 김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 강사 자리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에 초·중·고교 근무 이력을 허위로 담았다는 의혹도 제기하기도 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날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원희룡 후보 등과 함께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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