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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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6주로 설정된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1·2차 접종 간격을 본인 신청에 따라 당초 허가 조건인 4주까지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을 1차 접종 4주 이후로 개별 변경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정부는 6주였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1~2주가량 앞당긴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더나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은 대부분 5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진행되는 것으로 일괄 조정됐는데, 이를 당초 모더나 백신의 식약처 허가 사항에 맞춰 4주까지 더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접종기관 내에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신속히 접종 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은 2차 접종을 한주 더 당겨서 1차 접종 후 4주 후로 변경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차 접종 일정은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변경할 수 있다. 개인 사정으로 기존 2차 접종 예약 일자에 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도 누리집에서 접종 일정을 바꿀 수 있다. 2차 접종은 네이버나 카카오톡 등 애플리케이션이나 접종기관 예비 명단 등을 활용해 잔여백신으로 맞을 수도 있다.
권 팀장은 “이로써 2차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완료해 향후 방역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전국민 70%의 2차 접종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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