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뉴스1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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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장아름 기자 = '배니싱'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진행된 영화 '배니싱' 감독 드니 데르쿠르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배니싱'은 한국을 찾은 프랑스 법의학자가 형사와 함께 변사체로 발견된 한 여성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 초청됐다.
특히 '배니싱'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올가 쿠릴렌코와 배우 유연석, 그리고 예지원이 출연했다.
유연석은 극 중 형사 진호를 연기했다. 냉철하고 지적인 모습을 갖춘 형사로 완벽 변신해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예지원이 동시통역사 미숙으로 출연해 극의 에너지를 더했다.
이날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배니싱'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된 것도 감동적이고 영광이었다"며 "어제 GV가 있었는데 모더레이터 분이 관객들에게 질문했다, '이 영화가 프랑스 영화라 생각하냐, 한국 영화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는데 많은 관객들이 한국영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대답해준 것이 상당히 신선했다"며 "한국에서 인식을 잘 못하시고 있을 수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한류라는 것이 엄청나다"면서 "한류 음악도 있고 영화도 있고 문화 모든 방면에서 한류가 엄청난데 이 영화도 한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희로서는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이렇게 한류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재능을 가진 것만으로도 훌륭한데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재능과 열정을 갖췄기 때문에 사랑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한류 일부분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저의 바람이라고 한다면 한국 드라마가 너무 사랑받고 너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드라마가 잘되다 보면 장편영화 입지가 줄어드는데 어느 정도 장편 영화도 잘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수 있을 만큼만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니싱'은 내년 국내에서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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