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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국민의힘 경선후보 4강 확정…국정감사 '대장동'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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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후보 4강 확정…국정감사 '대장동' 공방

[앵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본경선에서 경쟁할 4명의 후보로 압축한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4강행을 확정지은 후보들이 발표됐습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입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득표율과 순위 공개 없이 가나다 순으로 후보들의 이름만 공개했습니다.

이번 2차 컷오프에선 특히 4위를 누가 하느냐가 관심사였는데요.

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분전 끝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오늘 4강 진출에 성공한 후보들은 앞으로 전국을 돌며 10차례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 선출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는데, 당원투표의 비중이 50%로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당심 잡기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이 코 앞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틀 후죠.

오는 10일 대선후보를 결정 짓습니다.

어제 마감된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70%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내일 경기 순회 경선과 10일 서울 순회 경선을 마치면 최종후보가 결정됩니다.

'운명의 날'을 앞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 외부 일정 없이 경기도정 업무에 집중하는데요.

숨을 고르며 '대장동 의혹' 국면에서 치러지는 경기도 국감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상인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음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이 어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확실하다면 증거를 제시하라"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낙연 캠프는 "와전됐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감이 한창인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곳곳에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침 회의부터 여야는 국감에 앞서 전초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의 녹취록 복원을 고리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웅 의원은 오늘 "조성은씨와 통화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녹취록 유출은 "대장동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관련 "국민들은 왜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는지 알고 있다"며 국회 앞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류는 닷새째를 맞는 오늘 국감장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 고등법원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장에선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의 신뢰가 추락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은 "일반 국민 눈에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여지가 만들어져 당혹스럽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사혁신처에 대한 행안위 국감장에서는 퇴직공무원의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기준에 화천대유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야당도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에서 고문활동을 한 것을 두고 "법을 잘 아는 사람이 법을 빠져나갔다"며 보완책 강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오늘 기재위 국감에선 여야를 떠나 화천대유의 납세기록을 봐야한다는 요구가 쇄도했고, 민주당에선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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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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