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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넷플릭스·페이스북 사라…구독자 늘고·저가매수기회”

이데일리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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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넷플릭스·페이스북 사라…구독자 늘고·저가매수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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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작일 뿐…4분기 작품 기대돼"
"페이스북, 시장 우려 지나쳐…광고자 다양해 걱정 없어"
JP모건이 미 국채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등 두 기술주를 추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AFP)

JP모건이 미 국채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등 두 기술주를 추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두 기술주를 추천했다. 기술주에는 악재라고 할 수 있는 미 국채 금리 상승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 투자전문 잡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더그 안무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주가가 떨어진 페이스북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JP모건은 △구독자 △4분기 작품 △다운로드수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목표주가 705달러를 제시했다.(사진= AFP)

JP모건은 △구독자 △4분기 작품 △다운로드수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목표주가 705달러를 제시했다.(사진= AFP)




‘오징어게임’ 성공은 시작에 불과…넷플릭스 목표주가 705달러

안무스는 △구독자 증가 △4분기 작품 기대 △앱 다운로드수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로 705달러(약 84만원)를 제시했다. 7일 넷플릭스는 631.85달러(약 7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는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고려할 때,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구독자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문가들은 3분기에 350만명, 오는 4분기에 850만명의 구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가 인기 시리즈들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텐트폴 영화(막대한 자본 투입으로 흥행 성공을 도모하는 영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구독자들을 더 끌어 모을 것이라고 안무스는 설명했다.

오는 4분기에는 ‘더 위쳐’, ‘에밀리, 파리에 가다’, ‘종이의 집’ 시리즈의 새 에피소드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던 ‘돈룩업’, ‘레드 노티스’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의 과잉 우려와 지나친 낙폭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사진= AFP)

JP모건은 투자자들의 과잉 우려와 지나친 낙폭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사진= AFP)




페이스북, 우려 지나쳐…목표주가 450달러

안무스는 또 애플의 사용자 추적 금지·먹통사태·내부고발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잉 우려와 지나친 낙폭 등을 추천 배경으로 꼽았다.

안무스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페이스북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450달러(약 54만원)로 현 수준보다 35% 높다.

그는 시장이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로 인해 페이스북이 입을 손실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사용자의 승인 없이는 개인정보 추적을 금지하는 ‘앱추적투명성(ATT)’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타켓팅 광고(검색 기록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 실적이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무스는 “페이스북은 1000만명 이상의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 몇몇은 광고를 줄일 수 있지만, 낮은 광고 입찰가 혜택을 누리려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페이스북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8월 말 380달러(약 45만원)를 돌파한 뒤, 약 한 달간 330달러(약 39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페이스북이 과거 여러 번의 큰 낙폭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8월 고점으로부터 13%의 하락은 매수기회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