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570부 제작…시각장애인 어린이에게 배포
손흥민(왼쪽)과 송중기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달 15일인 '흰지팡이의 날'을 앞두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 70종을 점자와 음성으로 해설한 자연유산 멀티미디어 점자책을 새롭게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1980년에 제정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배우 이병헌·한지민이 녹음에 참여한 천연기념물 동물 점자책 450부를 제작한 데 이어 올해는 570부를 만들었다. 전국 맹학교 13곳에 다니는 어린이 221명과 일반 초등학교에서 학습하는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준다.
개정판에 해당하는 새 점자책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검독수리'편 해설을 직접 하고, 배우 송중기가 재능기부 형태로 녹음한 음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구현한 목소리로 '매와 사향노루, 올빼미'편 해설을 한 점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점자 높이를 높이고, 세밀화 그림을 단순화했다. 소리펜 사용법에 대한 점자 설명도 추가했다.
AIA생명은 SK C&C와 함께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AIA바이탈리티×T건강습관'에 참여한 국민의 걸음 수를 기준으로 5천만 원을 점자책 제작에 지원했다.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 점자책 |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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