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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김남국 "윤석열 '고발사주' 거짓말, '항문침'으로도 치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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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7월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김남국 수행실장(왼쪽)의 안내를 받아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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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수행실장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간 난타전을 틈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신나게 두들겼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사주 의혹이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의 거짓말은 '항문침'으로도 치료불가하다"고 혀를 찼다.

김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범죄가 아니라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한 정치개입으로 헌법 가치와 원칙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다"면서 "이런 중대 범죄를 검사였던 사람들이 모를 리 없는데도 뻔뻔하게 모른다고 발뺌하며 정의를 외치는 모습에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어 "왜 저렇게 망가졌을까, 명백한 증거와 대화 당사자의 진술 앞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없는 모습에 절망한다"며 "(저는) 절대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다짐한다"고 비꼬았다.

여기에 덧붙여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소박하게 소탈하게 죄 짓지 않고 착하게 살려한다"며 "'항문침'은 맞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있는 힘을 다해 윤석열 후보를 꼬집었다.

'항문침' 논란은 유승민 캠프가 윤석열 후보 주변에 '항문침' 전문가가 등장한 장면이 있다며 윤 후보가 '주술' 등 이상한 곳에 정신이 팔려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한 뒤 불거졌다. 윤 후보측은 즉각 "'항문침' 전문가는 정치인들이 가는 곳마다 등장하는 인물로 유승민 후보와도 찍은 사진이 있다"며 네거티브 경선을 펼치지 말라고 받아쳤다.

'항문침'논쟁이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준다는 우려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돌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챈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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