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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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33)는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의식한 듯 "마지막 발악 하세요. 말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7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경력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자신의 경력이나 사업 등에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한 걸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임금 체불로 직원 2명으로부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당했으며 약 15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라고 알려졌다.
조씨는 그러나 "2~3달 동안 일했던 인턴들에게 돈을 모두 지급해 다음 기회에 일해보자고 했다"며 "제 능력 밖이라 어려웠지만 의원실에 넣어달라는 등의 요청을 했고 인턴 직원들이라도 식사 한 끼 당 만원 밑으로 먹여본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언급된 것에 대해선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적어도 문화재 처리했다고 31살에 퇴직금 50억원을 받는 그런 일은 안 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조씨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7000만원, 기술보증기금에서 1억원 등 연체이자까지 2억4350만원의 빚이 있지만 고작 875만원만 추징했다"며 정부기관 대출금이 수 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 거의 다 와 간다. 일도 잘 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던 시절 검찰에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야당인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폭로, 제보한 인물이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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