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본선 조 추첨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춘란배를 이어 삼성화재배에서도 메이저 왕관을 노리는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첫 상대는 중국 셰얼하오 9단으로 결정됐다.
신진서는 7일 서울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조 추첨식 결과 셰얼하오와 16강 진출권을 두고 맞붙게 됐다.
본선 32강은 오는 20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한 신진서는 셰얼하오를 통산 전적 6전 전승으로 압도한다.
셰얼하오는 2018년 LG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화재배 4강에서 패하는 등 유독 신진서에게 약하다.
신진서는 지난달 춘란배 우승을 포함해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 11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자랑하고 있다.
대진 추첨 결과 본선 32강은 한중전 11경기, 한일전 3경기, 한·대만전 1경기, 중일전 1경기로 열린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리웨이칭 9단,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 미위팅 9단과 각각 만난다.
삼성화재배 우승 경력이 있는 김지석(2014년), 원성진(2011년), 이창호(1997∼1999년) 9단은 각각 중국의 커제·양딩신 9단·자오천위 8단과 대결한다.
커제는 지난해 신진서를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 선수단의 홍일점 조승아 4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메이저 세계대회 첫 대국을 벌인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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