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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티몬…틱톡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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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달 28일 아프리카티비와 업무협약 체결…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6일, 틱톡과 업무협약 체결…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역량 강화

티몬, 기존 쇼호스트와 다른 커머스 콘텐츠 생태계 만들 것

한국금융신문

티몬이 틱톡과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티몬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커머스와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티몬이 지난 2017년 국내 이커머스 최초 라방(라이브커머스)을 시작, 이후 방송 제작 역량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틱톡과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티몬은 지난달 28일 아프리카티비와 그 자회사인 프리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미디어커머스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 김승연 틱톡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독특하게 틱톡의 '이어찍기 챌린지' 영상으로 진행됐다. 김승연 틱톡 GM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화면 밖으로 던지면 장윤석 티몬 대표가 협약서를 받아 서명을 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글로벌 기업 틱톡과 협업은 상생을 통한 성공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몬의 커머스 인프라 자산과 틱톡의 콘텐츠 DNA의 화학적 결합으로 이커머스 산업에 새로운 한획을 긋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신문

티몬 틱톡 계정/사진제공=티몬


티몬은 지난 5일 자체 라방 티비온(TVON)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 역시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티몬은 지난 8월부터 티비온 방송제작팀을 통합하고 인력을 대폭 충원했다. 매출 역시 올랐다.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 라이브 방송 횟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도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티몬은 이번 협약 이후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문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쇼호스트를 선발, 육성해 티몬 라이브커머스와 연계, 콘텐츠 제작은 물론 유통, 마케팅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단순 기존의 일명 앞광고, PPL을 하는 유튜버와는 다른 형태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티몬은 자사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창작자 본연의 역할에 매우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쇼호스트처럼 상품 소개,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티몬에서 활동할 틱톡커들은 제품이 가진 특징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제품이 가진 특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커머스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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