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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호중 “대장동, 박근혜 호위 검사들의 개발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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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7일 국감 대책회의서 “하나같이 박근혜 정부 검사출신”

“이재명 설계 헛소리... 부정부패 사건은 돈 받은 자가 범인”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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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화천대유 ‘50억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이 대부분 박근혜 정부 당시 법조 고위직을 지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박근혜 호위 검사들의 개발농단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친박이 모여 농단을 벌였다고 지적하며 ‘조폭 깡패 마인드’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화천대유 50억 받기로한 클럽 명단 6명이 공개됐다. 박수영 의원이 어떤 이유로 이 명단 폭로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오죽 한심했으면 안방 같은 국민의힘 본진에 자폭 수류탄을 던졌겠나”며 “권순일·박영수·곽상도··김수남·최재경, 그리고 언론인 홍모씨 여섯 명이 하나같이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 위한 검사 출신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근혜 호위 검사들이 희대 개발농단 사태 벌인 것이다. 국정농단으로 통 감옥가는거 보면서 친박이 끼리끼리 모여 토건//비리 개발농단 획책 기억하면 소름끼쳐. 갈 사람 가더라도 우리는 본전 찾자는 조폭 깡패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들의 농단으로 국민 몫일 개발 차익이 국민의힘 몫으로 들어간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지경이다”며 “곽상도 아들 50억원이 동네 개이름이냐. 하루 5만원을 버는 것도 힘든데 평생 만지지 못할 금액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 국민이 무슨 죄냐. 부정부패 사건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이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느냐. 답이 안나오니 설계자 헛소리를 한다. 야당 행태가 한심하고 추잡하다”며 “국민의힘 인사가 연루돼 있으면 당연히 당이 나서서 자체 조사를 하고 선제 조치를 해야하는데 관련자들을 비호하듯이 도보 행진을 하면서 명단이 다르다, 내가 가진 명단에서 빠진 사람이 있다면서 물타기 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편으로는 국감장에서 열심히 국정을 논해야 할 소속 의원들에게 피켓 시위를 시키고 국감 방해 지시했다. 과연 이 당이 국정을 책임질 공당이 맞는가 의심이다. 국민의힘은 비리에 무감각하고, 반성을 모르는 무책임, 공감능력 없는 무능력 이렇게 3무로 가득찬 야당 모습 보며 절망 느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곽상도 아들 퇴직금이 국회의원 아빠 찬스라는 의혹이 나왔다. 문화재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해서 퇴직금을 성과급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대장동의 경우 문화제청 허가를 이틀만에 따내서 기간을 단축했다는 것”이라며 “28살 나이에 아들이 문체 위원 아빠 조력없이 이 일이 가능했겠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 몇백장을 쓰는 청년에게 깊은 좌절감을 던진 나쁜 아빠찬스다. 듣도보도 못한 끝판왕이다. 50억도 곽상도에게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검은돈이다. 수상한 퇴직금의 진실과 곽 의원의 직권남용도 밝혀달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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