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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가상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5만5천499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13%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는 87%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8시30분 현재 7.39% 상승한 5만5천400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도 3천590.86달러로 1.89% 상승했습니다.
미 CNBC 방송은 중국과는 달리 가상화폐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란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주 가상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미국에서는 적어도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화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하면서 엄격한 단속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4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중국의 고강도 규제 등 잇단 악재로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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