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하철에서 '묻지 마 밀치기'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아침 뉴욕 타임스퀘어역 승강장에서 한 여성이 진입하는 열차에 다른 여성을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의자에 앉아 있던 파란 두건을 쓴 여성은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앞쪽에 서 있던 여성을 강하게 밀쳤습니다.
파란 가방을 멘 여성은 그대로 고꾸라졌고 충격으로 신발 한쪽이 날아갔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당황한 사이 가해 여성은 열차에 부딪혀 쓰러진 피해 여성을 힐긋 쳐다보더니, 그대로 유유히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뉴욕경찰은 가해 여성을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29세의 이 여성은 다음 날에도 같은 역사에 나타났다 적발됐습니다.
40대 피해 여성은 사고로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지하철에선 올해 들어 총 20건의 밀치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하철 범죄는 최근 한 달간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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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하철에서 '묻지 마 밀치기'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아침 뉴욕 타임스퀘어역 승강장에서 한 여성이 진입하는 열차에 다른 여성을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의자에 앉아 있던 파란 두건을 쓴 여성은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앞쪽에 서 있던 여성을 강하게 밀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