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강병원 민주당 "우리 국민에도 일상 돌려줘야"
권덕철 "미접종자·고위험자 보호차원…국민 의견 수렴할 것"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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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노마스크로 공연을 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에서도 야외에서 공연을 볼 수 있나"라는 질의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 단계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접종자 중심으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2년만에 진행하는 오프라인 콘서트로 백신 접종완료자와 72시간 내 PCR음성 확인이 된 관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백신 패스가 있으면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가 아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77.5%, 접종 완료는 54.5%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 구분하면 1차 접종은 90.1%, 접종 완료를 63.4%의 접종률이다.
정부는 성인의 접종 완료율 80%, 고령층 90% 이상이 되는 10월말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강 의원은 BTS 사례와 영국 스포츠 경기 사례를 들어 "결혼식 등은 (인원을) 확대했지만 국민들은 답답하다"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일상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해외 사례에 대해 "각 나라의 정서와 관련이 있다"면서도 "단계적으로 미접종자와 고위험자에 대한 보호차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무총리와 민간위원회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일상회복위원회에서 충분히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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