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생가 음악회 |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 주민들이 기획한 '영랑생가 목요음악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더 샵 252 영랑생가' 일환으로 추진하는 '영랑생가 목요음악회'에 9명의 주민 큐레이터가 참여, 7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영랑생가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 큐레이터는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두 차례의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목요음악회에 참여한 주민 큐레이터는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은 물론 문화유산의 보존의식 고취와 계승·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9인 9색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관객을 30명으로 제한했으며, '김영랑 TV'를 통해 전국에 실황 중계 예정이다.
7일 '낙엽 위의 바이올린'(이을미). 14일 '일곱 색깔의 가을동화'(정관웅), 21일 '랑과 자비, 은총으로 꽃핀 영랑생가'(이현숙), 28일 '은행잎에 띄우는 가을 편지' 등이 펼쳐진다.
이승옥 군수는 "주민 큐레이터제를 도입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목요음악회가 시작 전부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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