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금통위 참석
자산 시장 과열 문제도 언급…금융 불균형 대응 초점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6일 취임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상황과 자산시장 과열 문제를 언급하며 정책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불균형 대응 차원에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재정이 충격을 막을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은 1999년 한은에 입행한 뒤 2006년부터 1년간 미국 메릴랜드대(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를 지냈고 2015년부턴 4년간 한은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을 맡았다. 박 위원은 지난달 29일 이 총재가 추천했으며 임기는 고 전 위원의 잔여 임기인 2023년 4월 20일까지다.
박 위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금통위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 등 7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참석하게 된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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