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분 발굴조사와 정비 변천사 집중 조명
대전 유성호텔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제고분 발굴조사와 정비의 변천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여, 앞으로의 고분정비 방향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인 ‘한국사회에서 고대 고분의 인식과 활용’(권오영 서울대학교)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부여 능산리고분 발굴조사의 재검토 -1915년 조사를 중심으로-’(정인성 영남대학교)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백제 왕릉 조사와 정비 현황 검토-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김환희/이나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신라·가야지역 고분의 조사와 정비’(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일본 고분 조사와 정비’(키시모토 나오후미 오사카대학교) △‘백제 고분의 특징과 복원정비의 방향’(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솔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져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언한 지 15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백제문화유산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갱위강국은 양서 ‘백제전’에 따르면 백제 무령왕이 521년에 양나라에 보낸 국서에 “누파구려 갱위강국”(백제가 고구려를 여러번 격파하고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을 선언했다고 기록된 것이다.
백제고분은 왕과 귀족들의 사후 공간인 능묘 관련 유적으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 익산 쌍릉 등이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특히, 백제고분의 발굴과 정비의 역사는 새롭게 조망해야 할 한국고대사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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