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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백신 가짜뉴스 엄단해야"…고3 접종 중대 이상반응 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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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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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부가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전날부터 16~17세 청소년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는데, 고교 3년생 사망과 같은 가짜뉴스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고교 3학년 학생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건수는 총 4008건으로 예방접종 실적 88만 6578건의 0.4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의심사례가 391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사망 사례는 없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94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의심 17건, 특별한 이상반응과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이 7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정부의 방역대책을 방해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한다"며 "사법 조치와 함께 방역당국 또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가짜뉴스 확산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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