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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수원·안양·대전 주거재생혁신지구 1000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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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둔동·안양3동·대전 읍내동 지구지정 제안

이달 중순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 실시

12월 지구지정…2027년 사업 준공 목표

헤럴드경제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 후보지 3곳 개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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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 공급대책의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 후보지 중 3개소(수원, 안양, 대전)에 대한 지구지정 제안을 완료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후보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 규모는 2만㎡ 미만이다.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와 함께 토지 등 소유자가 원하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지난 4월 정부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지역에 선도사업 후보지 7곳을 발표했다. 후보지 발표 이후 LH는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 23일 3개 후보지에 대해 각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지구지정, 2027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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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둔동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 후보지 개요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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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둔동은 수원역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사업이 추진된다.

이 지역은 노후화가 가속돼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었지만 비행안전 제5구역으로 고도 제한이 적용되고, 1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그간 저층·저밀 지역에 머물러 있었다.

용도지역 상향 등 건축 규제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해 공공주택 299호와 함께 수원역 및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되는 상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 안양3동은 1종 일반주거지역과 2종 일반주거지역 혼합지역으로, 건축물 노후도가 80% 이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공공주택 400호와 함께 체육시설 등이 건축된다.

대전 읍내동은 인근 대전 효자지구와 연계한 주거재생이 추진된다. 읍내동에는 공공주택 299호와 함께 다양한 복지 및 생활편의시설이 신규 조성된다.

LH는 이달 중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동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장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주민 동의율(3분의 2)을 확보한 이후에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이 목표다. 남은 4개 후보지에 대해서도 각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주택공급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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