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달러강세 이어지고 있으나 하락압력 우위 예상
하락 출발, 118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 전망
(사진=AP/뉴시스) |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7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8.70원)보다 2.00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금리가 미국 경기회복 기대를 업고 상승했음에도 간밤 위험선호 심리는 살아났다. 뉴욕증시는 전날 크게 하락한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살아났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2%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25%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는 9월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 개선 기대에 집중하며 1.5%대로 올라섰다. 달러화도 국채금리 상승을 따라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47%포인트 오른 1.529%를 기록하면서 1.5%대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93.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61.9로 8월(61.7) 대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0.0) 모두 웃돌았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16개월 연속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 받아 국내 증시도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순매도로 전환해 6200억원 어치 가량 팔면서 지수도 전장대비 1.89% 가량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90억원 가량 순매수했으나 지수는 2.83% 가량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만일 코스피시장에서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환율 하락에 더욱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강세 경계감이 유지되겠으나 위험선호 심리 회복, 이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면서 이날 환율은 11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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