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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효과‥넷플릭스 5%↑'사상 최고'‥NY증시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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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효과‥넷플릭스 5%↑'사상 최고'‥NY증시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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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큰 혼란을 겪는 중에도 오징어 게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넷플릭스 주가는 5%나 오르며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에, S&P500지수는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에, 나스닥지수는 178.35포인트(1.25%) 치솟아 1만4433.8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급락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나서면서 전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1.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 알파벳 1.7%, 아마존 0.98%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 상원에서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가 증언에 나서는 등 SNS에 대한 정치권의 규제 압박이 이어졌지만, 페이스북 주가는 2.06% 반등했다. SNS 규제 우려를 반영해 페이스북과 동반 급락했던 트위터와 스냅 주가도 이날은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주가는 5.2%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넷플릭스 주가는 오징어 게임 흥행 성공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코웬코는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가 회사 측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36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 이어 10월 증시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증시 강세를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하락장이 이어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9월 고용지표가 향후 증시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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