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룹 협업 곡 1위는 사상 처음
BTS, 13개월동안 6곡 정상 올라
‘My Universe’를 합작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멤버들. ⓒJames Marcus Haney x Heo Jae Young x Kim So J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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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노래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 개 그룹의 합작 곡이 1위를 차지한 건 이 차트 역사상 처음이다.
4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표된 싱글 ‘My Universe’가 9일자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My Universe’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작사 작곡 노래를 함께했으며 영어와 한국어 가사를 함께 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Dynamite’로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Life Goes On’ ‘Butter’ ‘Permission to Dance’를 차례로 정상에 올렸다. 제이슨 데룰로의 ‘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참여까지 포함하면 약 13개월 동안 여섯 곡으로 정상에 오른 셈이다. 1964∼1966년 비틀스가 12개월 2주 만에 여섯 곡을 1위에 올린 것과 근접한 기록이다.
콜드플레이는 13년 만에 빌보드 1위에 올랐다. 그간 이들의 빌보드 핫100 1위곡은 2008년 ‘Viva La Vida’가 유일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My Universe’는 라디오 종합 차트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도 2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음원 다운로드가 기준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해 종합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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