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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4대강 살리기 요원…녹조라떼 넘어 독조라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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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김지영 기자] [2021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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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열린 '낙동강·금강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현황 분석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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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사실상 대운하 예비사업인 4대강 사업으로 강이 죽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아직도 4대강 살리기는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8월달에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를 채취했는데, 4대강은 녹조라떼를 넘어 독조라떼가 돼가고 있다"며 "낙동강과 금강유역의 녹조 독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질 측정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수질의) 유해성이 매우 큰데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경보를 보면 심각한 위험이 있어보이지 않는다"며 "채수방법을 보면 취수구보다 수 킬로미터 위에서 하는데 강의 흐름이 정체돼 있어 수질이 전혀 같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에 대해 "예보경보 차원에서 (상류에서) 측정하고 있는데 취수구 위치에서 (수질의) 상태를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가능여부를 빨리 판단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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