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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국회의장과 한국정치

언론5단체, 국회의장에게 언론법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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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해 온 언론 5단체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를 요청한 언론 5단체는 이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관련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으며 박 의장은 주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5단체 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박 의장을 만나 언론중재법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 의장이 언론법 정국 이후 언론 5단체와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언론단체 관계자는 통화에서 "언론이 바꿔야 할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 정치권, 민간, 학계, 현업자가 함께 큰 틀에서 언론중재법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이 사회적 합의 기구를 받아들여 큰 틀에서 접근해야지, 이 문제 저 문제 생길 때마다 임시로 땜질하는 식으로 대응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 5단체는 여야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특위'를 꾸려 정치권 안에서 언론중재법을 논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특위는 시민사회, 학계, 법조계, 언론단체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야 의원 외에 언론 및 시민사회 인사도 특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박 의장은 언론 5단체 요구에 대해 "국회가 특위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특위와 잘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언론단체장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5개 언론단체장을 만나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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