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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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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1위 ‘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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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여섯번째 ‘핫 100’ 1위

콜드플레이 13년 만에 두번째 1위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마이 유니버스’ 작업을 함께 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만난 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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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만든 ‘마이 유니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4일(현지시각) 발표한 ‘핫 100’ 차트에서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첫주 1위로 직행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이날 힙합 뮤지션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스테이’는 지난주까지 6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핫 100’에서 두 그룹이 합작한 곡이 1위를 차지한 건 ‘마이 유니버스’가 처음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차트에서 ‘핫샷’ 데뷔한 57번째 노래다.

방탄소년단 노래 가운데 발매와 동시에 1위로 진입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1위로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핫 100’ 1위 데뷔곡(5곡)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가수가 됐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마이 유니버스’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국적·인종·언어를 넘어서는 위로와 교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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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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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노래가 ‘핫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에 이어 여섯번째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지 1년1개월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영국 밴드 비틀스가 1964~66년 세운 1년2주 이후 최단 기간이다.

콜드플레이는 2008년 발매한 메가 히트곡 ‘비바 라 비다’ 이후 13년 만에 두번째로 ‘핫 100’ 1위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집계 기간 동안 미국에서 1150만건의 스트리밍과 55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모았다. 다운로드는 지난달 30일까지 12만700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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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니버스’ 한국어·영어 가사. 콜드플레이 SNS 갈무리


‘마이 유니버스’는 이번 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록 장르로 분류되는 이 곡으로 빌보드 ‘핫 록&얼터너티브 송스’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대중문화잡지 <롤링스톤>이 집계하는 주간 차트 ‘롤링스톤 톱 100 송스’에서도 ‘마이 유니버스’는 한국 가수가 참여한 곡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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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녹음실에서 작업하는 모습.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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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오는 15일 발매 예정인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의 선공개 곡이다. 두 슈퍼스타 팀의 협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이 노래는 두 팀이 함께 작사·작곡했다. 콜드플레이의 얼터너티브 사운드, 방탄소년단의 팝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출신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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