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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충돌…"김건희 증인 채택" "이재명·윤석열 둘다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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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이재명 경기도 국감 전 사퇴 가능성 커…정무위 출석해야"

강민국 "이재명·윤석열 증인채택 안될 시 양당 간사 사보임해야"

뉴스1

윤제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개회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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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서미선 기자,김근욱 기자 = 여야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해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부르자며 공방을 벌였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출석 요구도 나왔다.

야당 간사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고,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꼬리가 잡혔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출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오는 10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할 가능성이 많다"며 행안위(18일)와 국토위(20일)의 경기도 국감 자리가 아닌 정무위 국감 자리에 이재명 후보를 증인으로 출석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검찰에서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고, 검찰수사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과 박영수 특검, 이경재 변호사 등은 왜 증인 채택을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의 관련자 3명이 최근 소환됐고, 윤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10억을 대줬다는 것이 언론보도"라며 "(김건희씨는) 왜 증인채택을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특혜는 온 국민 관심사"라며 "대장동에서 봐야할 것이 사실 PF와 금융 구조이며, 이는 정무위 소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증인을 아무도 부르지 않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해주실 것을 위원장께 강력히 건의드린다"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김병욱·김희곤 간사는 사보임해주시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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