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G 전쟁 선포 뒤 군정 상대 공격 늘어
지난 6월4일 미얀마 카야주에서 한 시민방위군(PDF)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제 총을 만들고 있는 모습. 카야=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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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로 인한 미얀마 사태가 8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민군과의 교전에서 하루에만 100명에 가까운 군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사가잉과 마궤, 타닌타리 지역에서 군인 96명이 사망했다. 민주 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국방부는 이날 현지의 민간인 등으로 꾸려진 시민방위군(PDF)이 37차례 공격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군은 군부와 총격전을 벌이는 한편, 군 호송대 차량을 폭파하고 군부 소유 기업 등을 습격했다. 4일 오전에도 시민군의 지뢰 공격에 군 호송대 차량 80대 중 5대가 파손되고 군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이라와디는 지난달 7일 NUG가 군정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군정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인권 단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군정은 최소 1154명을 살해했다. 8700여명은 구금하거나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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