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최순실이 비서실에 있었나”

중앙일보 배재성
원문보기

이준석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최순실이 비서실에 있었나”

속보
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개시…"협상 마지막 단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기획본부장)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비서실에서 보좌한 사실이 없다”며 측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순실씨는 비서실에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가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는 비서실에 있었나. 비서실과 같이 계선 상에 없는 측근을 비선이라 하고, 그 비선과 대통령을 경제 공동체로 봐서 탄핵시킨 게 5년도 채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탄핵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외쳤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 본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비선을 막지 못해 탄핵됐는데 1번 플레이어님도 그냥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 하시라”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업 공동체 관계인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됐으니 이 지사는 어떤 교묘한 언변으로도 발을 뺄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지사에게 지사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후 유 전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는 질문에 “비서실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던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더러운) 논쟁”이라며 “(측근이)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반박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