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가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요르단 왕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왕실은 4일(현지시간) 압둘라 국왕이 전날 알아사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양국 관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압둘라 국왕은 시리아의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시리아의 안정과 주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국왕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민중봉기를 유혈 진압한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이 알아사드 정권의 승리로 굳어지자 요르단은 올해 들어 시리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있다.
전날 요르단 국영 항공사인 로열 요르단 항공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오가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10년 만에 재개했다.
또 요르단 내무부는 지난달 29일 시리아 접경 자베르 지역의 국경을 재개방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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