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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파산 위기 중국 헝다그룹 주식, 홍콩 증시서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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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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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렸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주식이 오늘(4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사업 회사인 헝다 물업(物業) 주식의 홍콩 증시 거래가 잠정 중단됐으며, 이유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헝다의 부채는 356조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헝다 주가는 올 들어 80% 가량 추락했습니다.

현재 헝다와 헝다물업의 시장가치는 각각 391억 홍콩달러(약 5조9천억원), 554억 홍콩달러(약 8조4천억원) 수준입니다.

헝다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헝다 헬스) 주식은 거래 정지되지 않았으며, 장 초반 6% 가량 빠졌습니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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