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모스크 인근서 폭발 소리 후 총성" 진술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 밖에서 폭단이 터져 최소 두명이 숨졌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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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모스크 밖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두 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러 공격 소식을 알리며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초기 정보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공격을 목격한 한 상인은 "모스크 근처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총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테러 직전 탈레반은 자비훌라 무자히드의 어머니를 위한 추도식을 모스크에서 열기 위해 도로를 봉쇄했다"고 전했다.
아직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번 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호라산(IS-K)의 소행일 가능성이 나온다.
IS-K는 지난달 18일 3차례 폭탄 공격과 19일 1차례 폭탄 테러 공격으로 탈레반 전사 15명 이상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8월 26일 아프간 카불 공항 외곽에서도 IS-K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숨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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