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알카에다 공격 계획·승인하는 역할 맡은 지휘관 사살”
미군이 활용하는 공격용 무인기 리퍼(MQ-9).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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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고위 지휘관을 사살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공습으로 고위 알카에다 지휘관 살림 아부-아흐마드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존 리그스비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살림 아부-아흐마드는 알카에다 공격을 계획·승인하는 역할을 했다”며 “작전 중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달 20일 미군이 무인기 공격으로 이들립에서 비니시로 가던 차 한 대를 공격해 극단주의 조직 지휘관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부사령부는 알카에다 관계자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인 이들립 지역은 현재 극단주의 무장 조직이 장악한 상태다.
특히 옛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의 후신인 하야트 타흐리흐 알샴(THS)은 이들립 지역 반군 중 최대 파벌로 성장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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