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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지휘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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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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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고위 지휘관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에다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을 계기로 중동 전역에서 테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군은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알카에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공습으로 고위 알카에다 지휘관 살림 아부-아흐마드를 드론 공격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존 리그스비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살림 아부-아흐마드는 알카에다 공격을 계획·승인하는 역할을 했다"며 "작전 중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달 20일 미군이 드론 공격으로 이들립에서 비니시로 가던 차 한 대를 공격해 극단주의 조직 지휘관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부사령부는 알카에다 관계자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인 이들립 지역은 현재 극단주의 무장 조직이 장악한 상태로 특히 옛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조직에서 출발한 하야트 타흐리흐 알샴(THS)이란 무장조직이 이들립 지역 반군 중 최대 파벌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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