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홀로 사는 노인들은 건강이나 노후 준비 등이 같은 노인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 이제 4년 뒤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지난해 160만 명을 넘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건강이나 노후 준비 등이 같은 노인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 이제 4년 뒤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지난해 160만 명을 넘었습니다.
10중 7명은 여성이고, 70대가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계속 늘어나 2037년에는 지금의 2배로 늘어나고 2047년에는 4백만 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강유경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전체 고령자 가구의) 35.1%인 166만1천 가구가 혼자 사는 고령자 1인 가구입니다. 80세 이상의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 전반은 부부 등이 같이 사는 경우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부족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더 안 좋다고 느꼈고,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는 응답은 채 절반이 안 됐습니다.
여기다 홀로 사는 노인 3명 중 2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순둘 /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부부 가구라던가 가족이 있는 가구에 비해서 모든 수치가 다 떨어지는 거로 나오거든요.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이 1인 가구가 돼요. 주로 혼자 사는 가구 중에서 경제적으로 열악한 가구가 많은 거예요.]
4년 뒤인 2025년엔 한국도 초고령사회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를 넘는 건데, 더 나아가 2040년엔 3분의 1이 노인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의 소득은 여전히 낮았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절반에 가까운 43.2%는 1년 소득이 1천4백만 원 정도가 안됐습니다.
상대적 빈곤율은 OECD 나라 중 최악으로 일본의 2배, 프랑스의 10배가 넘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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