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 사진=tvN SNL |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조여정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일화를 공개했다.
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다섯 번째 호스트로 조여정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평소에 이런 행복감을 느끼기 힘들다. 이번 호스트는 아카데미에서 상을 네 개나 수상한 최고의 배우 조여정이다"고 조여정을 소개했다.
이에 조여정은 "만나서 반갑다.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큰 축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유독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사진이 있다.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더라. 어떤 상황이었냐"고 물었다.
조여정은 "우리가 상을 받으러 올라가는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다. 디카프리오가 수상을 축하한다고 하길래 내가 '두 유 노 BTS?'라고 물었더니 안다더라. '피땀눈물'을 좋아한단다. 그러더니 갑자기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복화술로 번호를 남기고 빠르게 무대 위로 올라가려는데 '축하해요. 윤여정 씨'라고 하길래 '내 이름은 조여정이다. 창녕 조씨다'고 알려줬다"고 개그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SNL 코리아'는 두 번째 출연이라 못 해본 걸 해보고 싶다. 그런데 수위가 좀 걸린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괜찮으니까 나에게만 말해보라"고 귀를 갖다댔다.
이내 조여정인 귓속말을 하자 신동엽은 "대체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여태 들었던 말 중 가장 더럽고 야한 이야기를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든 아직은 좀 힘들겠다"고 선을 그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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