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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Pick] "죄송한데 택배 지붕 위에 뒀어요"…배달 기사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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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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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가정집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해프닝이 온라인상에서 큰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케이시 맥페리 씨는 최근 아마존 택배 기사로부터 의아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택배 기사가 "이상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제가 실수로 택배를 지붕 위에 던졌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사다리가 있을까요?"라고 보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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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방문 당시 집을 비웠던 맥페리 씨는 저녁에서야 뒤늦게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본 그는 실제로 지붕 위에 안착해 있는 택배 봉투를 발견했고, 도대체 택배 기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현관문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맥페리 씨는 이내 박장대소했습니다. 영상에는 집 앞으로 걸어오던 택배 기사가 갑자기 나타난 날벌레에 깜짝 놀라 팔을 휘두르며 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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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사가 쥐고 있던 택배 중 하나가 손을 빠져나갔고, 눈 깜짝할 사이 지붕 위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기사는 한참 지붕 위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했습니다. 사다리를 애타게 찾는 듯 집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맥페리 씨는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걱정스러워하는 택배 기사분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정말 별일 아니니 괜찮다. 이 영상은 우리 가족의 하루를 즐겁게 해줬다"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실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택배 기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기사분이 정말 당황해하는데 유쾌한 고객을 만나 다행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aseymcperry' 틱톡)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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